봄봄 우리곁에 서서히 오고 있었다.
언제나 늘 그랬듯이 주말이 끝난, 월요일은 피곤하다. 분명 이튿날,쉬였는데 말이다 기계처럼 일어나서,기계처럼 시간을 확인하고 기계처럼 날씨를 확인하고,기계처럼 출근복을 선택. 기계처럼 씻고,기계처럼 화장(기초와 선크림만 함)을 한다. 주말에 돌았던, 나의 생기는 월요일 새벽닭 울음소리 등장 후, 다시 다락방 꾸러미 속으로 봉인되었다. 정신없이 우당탕탕, 출근을 하면, 주변 변화를 알아차릴 여유가 없다. 사실, 여유가 없는 건지,정신이 없는건지 모르겠다. 분명 지각을 안 할 마음이 간절하여, 정신이 없는 것이다. 이상하게 오늘은 알람보다 일찍 떠졌다. 평소보다 일찍 준비를 해서 그런지 출근길 우당탕탕 아니라 터덜터덜였다.'오늘 회사에서 뭐 하나? 으 피곤하다. 중요하게 처리할 것들은 했나?, 과장님한테 보..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