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오는 날 <인천대공원 장미원>
이번 달은 어느 달보다 쉬는 날이 많아 행복한 달이었다. 가정의 달이라서,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준 고마운 달이였다. 하지만, 연휴 때 하필 비와 함께 찾아왔다. 아쉬움이 컸다. 5월 28일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시는 날 전날. 비는 주르륵주르륵 내렸다. 오랜만에 랑똥이 엄마를 보아서 행복했다. 나에게는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니라 우리 엄마 오신 날. 엄마 "답답한데 콧바람이라도 쐬고 오자! 오히려 비가 와서 사람들이 없을 거란다. 나가보자" 간절한 요구사항을 거절하기 어려워 길을 나섰다.어딜 갈까? 고민하다 고민하다. 방문한 인천대공원. 하루종일 비가 와서 그런지 한적했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주말인데 말이다. 평일 같은 모습이라 살짝 당황했다.비를 맞은 공..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