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 08:00ㆍ맛집
덥고 짜증 나는 여름이다.
불쾌지수가 이젠 콱 콱 콱 솟구쳐 오를 일만 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서 인천 강화도로 나들이를 계획하여, 떠났다. 이곳은 요즘처럼 기력 없고, 입맛이 떨어지는 계절에 딱이다.
냉면은 너무 식상하고, 뻔하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는 곳을 소개하겠다.
마호가니 강화점 카페에서 차로 10분에서 15분 거리이다. 아침에 카페에서 차와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어여쁜 꽃으로 마음을 힐링한뒤,출발하면 된다. 보통 수다를 나누다 보면 보통 2~3시간은 보통 지나간다.
풀하우스
주소: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 255 풀하우스
영업시간: 11시 오픈 20시까지
가격
메밀비빔*물국수 10,000원
메밀칼국수 10,000원
메밀만두 한판 6개 10,000원
메밀만두 반판 3개 5,000원
주차장은 정리가 잘되어 있는 자갈밭이다.
주차를 하고 정원처럼 꾸며놓은 계단을 걸으면, 풀하우스 입구가 보인다
분명히 메밀전문점이라고 듣고 왔는데, 느낌은 카페 같다. 정원 계단도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꽃들이 반겨준다. 음식점인데도 예쁘기 때문에 사진을 찰칵찰칵 한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화보 속 주인공이 된다.
평일 수요일 오후 3시에 도착하여서 그런지, 한가해 보였다. 그러나 이곳은 맛집 중에 맛집이기 때문에 한창 붐비는 시간에는 긴 대기줄은 기본이다.
이곳은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을 받는다. 키오스크가 익숙하지 않는다면, 친절한 사장님에게 주문을 하여도 무관하다. 그러나 단 평일 한가한 시간에는 가능하나, 붐비는 시간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한다.
메밀전문점이라서, 메밀 관련된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떠나는 발걸음이 아쉬워, 메밀국수면과 메밀차를 구매했다. 메밀국수가 정말 정말 감동적이라서 나도 집에서 그러한 맛을 구현해야겠다는 맘이 불끈 생겼다.
나 혼자 오신 손님들 위한 자리도 센스 있게 구비해 놓으셨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맘을 편하게 해 준다.
초록, 초록한 싱그러움이 벌써부터 맘을 건강하게 한다. 음식을 맛보기 전 맘을 즐겁게 해주는 곳, 사장님의 세심한 손길이 속속히 스며들어 정감 간다.
편안하게 눈과 마음을 그리고 맛있게 입으로도 즐기다 가세요, 먼 길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그렇게 말을 건네는 듯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메밀 비빔국수가 나왔다.
메밀냉물국수와 비빔국수는 10,000원으로 가격은 동일하다. 먼저 풀하우스를 방문하였던 선배님 말씀으로는 여긴, 비빔국수가 더 더 더 최고다. 비빔국수 양념에 만두를 같이 먹으면, 천국을 맛볼 수 있다. 조언으로 비빔국수를 선택했다.
과연 맛은 어떨까?
맛은 편안하다. 마치 엄마가 가족들 생각해서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장을 직접 만들어 해준 막국수다.
새콤달달달콤으로 자극적이지 않다.
양념장에 배를 갈아, 과일을 갈아 자연적인 단맛을 가미하여 시큼 달콤한 맛보단,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감칠맛이 맘을 사로잡는다.
화려하게 예쁜 아이가 아니다. 수수해서 편안하게 가랑비 옷 젖시듯이 자신에게 매료시킨다.
먹으면 먹을수록 메밀향과 메밀국수의 식감을 다 느끼게 해주는 고수의 한 그릇이다.
메밀국수와 찰떡궁합 메밀만두.
이 녀석은 속이 초록색 빛이 난다. 만두가 초록빛? 의아했다. 만두 속을 시금치물로 낸다고 들었다.
그렇다고 풋내? 가 나지도 않는다. 고기와 갖은 채소들의 속으로 만두소가 꽉 꽉 꽉 차있다.
절대 비싸지 않다. 만두 1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과식을 해도 절대 더부륵하지 않고 편안하다.
풀하우스 메밀전문점은 사랑하는 사람을 데리고 오고 싶은 맛,뱃속도 편안하게 해주는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집이다.
가족과 강화 나들이 하고 꼭 방문하여 드셔보세요.
한번 쯤,꼭 다시 생각나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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