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봄 벚꽃구경 연인과 데이트,가족나들이 좋은 인천대공원,산책하기 좋은 인천대공원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너의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인천은 다행히 꽃이 늦게 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가 반가웠다. 초여름 날씨 때문인지 꽃들이 생각보다 빨리 개화했기에 빨리 떠나가는 봄이 아쉬웠으니 말이다. 주말 찌뿌둥 집에만 있기 지루하여, 가까운 곳으로 산책 겸 꽃구경하러 가보자 제안, 선뜻 응했다. 생각보다 빨리 떠나는 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겸 말이다. 봄을 느끼러 가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주말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인천대공원을 방문하였다.4월 초,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졌다. 얇은 재킷하나로 매섭게 변한 봄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따뜻하게 벚나무는 꽃을 피워 보슬보슬 옷을 입었다. 벚나무, 그녀가 차려입은 카디건은 화려하고, 예뻤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코를 넣은 것..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