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역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솔직 리뷰

인천 부평역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솔직 리뷰

2023. 6. 4. 00:00맛집/데이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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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리링~띵리링~전화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랑랑랑, 오늘 고무줄바지 입었어?" 푸들이 가 나에게 물었다. 의아했다. 갑자기 고무줄바지를 입었느냐 묻는담? 궁금한 것을 못 참는 랑똥이는 물었다.
"왜? 갑자기? 고무줄 바지를 찾아?"
푸들이는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랑아!~오늘은 진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비싼 거 먹으러 가자! 내가 오늘 살 거야, 그러니깐 진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갑작스러운 푸들이의 제안, 나의 맘은 복잡했다. 오늘 무슨 기념일인가? 아닌데! 생일인가? 아닌데! 뭘까? 뭐지? 그냥 가도 되나? 의문스러웠다.
"푸들아 오늘 무슨 날이야? 갑자기? 비싸고 좋은 데 가자고 하니? 푸들이 무슨 일 있어?"물었다.

푸들이 가 말해주었다.
요즘 내가 부쩍 지치고 힘들어하고, 짜증 내는 횟수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래서 혼자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맛나고,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나의 기력을 채워줘야겠다 결심했다고 한다.

우와~,감동인데.
나의 푸들이 가 날 이렇게나 생각해 주다니! 참. 감동적이다. 최근에 푸들이 생일선물로 들어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이용권. 품 들이는 아끼다 아끼다 랑똥이를 위해 부평역 아웃백을 방문하였다.
부평역 아웃백은 2층이다.

부평역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주소: 인천 부평구 광장로 4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에서 21시 30분
라스트 오더 20시.
전화번호
0507-1317-0171

2층에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여 걸어 올라가도 무관하다. 먹기 전 가벼운 운동은 식욕을 돋아주니, 좋다.
아웃백은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서 섬세하게 신경 쓰고 있다. 메뉴를 주문할 때, 꼭 물어보자, 본인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재료가 들어 가는지 말이다.

입구 쪽은 언제나 날 설레게 한다.
이미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있는 연인이 보였다.
와우~어서 자리 안내 부탁드립니다.

왠지 모르게 술 한잔 해야만 할거 같은 바~
호주의 분위기를 더 느낌 있게 살렸다.

금요일 저녁 칼퇴근을 하고 도착해서 그런지, 약간 한산해 보였다. 북적이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운이 좋게 창가자리를 안내받았다.
우후 우후, 이런 행운이 어디 있겠느냐?
날씨도 부쩍 더워졌는데, 시원한 창가자리를 안내받아 기분이 식사 전인데도 날아가듯 좋았다.

안내받자마자, 요즘 아웃백에서 힘을 주고 있는 돈마호크를 추천했다. 100g 당 24.000원이다.
보통 2인 이 오면, 700g 추천한다고 했다.
와. 조금 부담되는데, 아웃백 회원이면 스테이크 만원 할인 쿠폰 또는 만원 부메랑 할인 쿠폰을 사용 가능. 그리고 통신사 할인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약간 부담된다 싶었다.
푸들이는 10만 원 이용권이기에 그 안에서 이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심사숙고하여 고른 메뉴는 블랙라벨 커플세트 115,000원이다. 스테이크는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본인들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미안하지만 스테이크를 무엇으로 골랐는지 기억은 안 난다. 구운 새우가 나오는 스테이크를 골랐으며 굽기 정도는 미디엄 웰던으로 선택했다.

수프는 치즈크림수프, 양송이 수프를 골랐다.
치즈크림수프는 체다와 모차렐라가 뿌려 나와, 고소하다. 모차렐라 치즈가 쭈욱 늘어진다.

양송이버섯의 향이 은근하게 입안을 감싼다.
살짝 달짝지근하다.

아웃백을 가면 두 번은 꼭 리필해서 먹는 아웃백 빵.
특히 망고버터는 따뜻하게 데워진 빵과 함께 먹으면 진짜 진짜 맛있다.
빵은 100원 봉투값을 지불하면 포장해 준다.
아웃백만의 서비스이다. 난 꼭 이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상하게 집에선 빵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매장에서 맛이 재연이 안돼, 약간 서운하다.
그래도 맛있는 아웃백 빵. 난 이 녀석이 좋다.

자몽에이드를 선택,
밑에 과일 진액이 갈아 앉아 있으니 잘 저어 먹어야 한다. 푸들이는 달콤한 복숭아 에이드를 선택.
복숭아 에이드는 달달하다.
자몽 에이드는 상큼 새콤하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가 조금 느끼하면 입안정리를 싸악 시켜줄 듯하여 자몽 에이드를 선택하였다.

고구마를 선택, 감자보단 고구마가 더 좋다.
오븐에 구워진 고구마라서 더 달콤했다.
스테이크는 적당한 굽기로 좋았다. 질기지 않았다. 육즙도 적당했으며, 적당한 느끼함으로 나 스테이크야 말했다. 새우도 탱탱하게 짭조름하니 잘 조리되었다.

아웃백 하면 투움바 파스타지!
새우와 버섯, 치즈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정말 정말 맛있었다. 아웃백에서 스테이크를 안 먹어도, 투움바 파스타는 꼭 먹고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걱우걱 먹으면서 애매하게 돈이 남겠다 싶어서 주문한 브라우니다. 사실 아웃백에서 디저트를 주문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치즈케이크와 고민했다.

브라우니는 진짜 진짜 달다. 당뇨병 걸리겠다. 걱정을 할 만큼 머리가 띵할 정도로 달다.
쓰디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마시면, 그 달콤함을 죽인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확실히 그전에 먹었던 음식을 입안에서 정리가 된다.
본인 업무에 충실했던 디저트 브라우니 였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아웃백.

힘이나고,즐거웠다.
푸들이에게 고맙고,미안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부평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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