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4. 11:13ㆍ<오늘 뭐 해 먹지>
퇴근길
꼬르륵 배가 고프다.
오늘은 무얼 먹을까? 냉장고에는 어떤 녀석들이 있지?
생각하고 생각하다. 띵!!!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 졌다.
유난히도 배가 고팠나 보다.
주말, 자취생인 랑똥이에게 오랜만에 방문한 엄마.
"똥똥똥, 똥아 엄마가 냉이 가지고 왔어"
엄마는 봄을 부르는 전령 같다.
누구보다 계절의 변화를 귀신처럼 안다.
랑동 엄마의 철칙, 사람은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한다.
우리 엄마
엄마가 자식 먹일 생각으로 캔 냉이가 냉장고 가득.
오늘 저녁은 냉이 된장국을 끓여보자
<냉이된장국 만드는 방법>
필요한 재료
냉이, 된장 큰1숟가락,참치진액 큰1숟가락,냉동굴,건다시마
1. 냉이를 깨끗하게 씻는다.
냉이손질방법 tip
요즘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이는 흙이 많이 묻어있지 않다.
-칼등으로 살살 뿌리 부분을 긁어낸다. 잔털과 제거 및 불순물이 1차 적으로 없애준다.
-마른 잎이나 시든 잎을 골라내어, 떼어준다.
-물로 여러 번 씻어내 준다.
들에서 직접 캔 냉이라서, 향이 아주 좋다.
귀찮더라도 꼼꼼하게 씻어서 조리해 보도록 하자!!
2. 다시마를 넣는다.
다시마 tip
평소에 다시마를 용량 중 구매하여, 한번 쓸 용량을 생각하여, 가위로 잘라준다.
지퍼백에 담아 준다. 냉동실 또는 실온 보관하면, 조리할 때마다 쓰면 아주 좋다.
3. 된장을 한 숟가락 크게 넣어준다.
집에서 사용하는 된장을 넣으면 된다.
참고로 집된장, 즉 재래식 된장을 넣었다. 전통방식 시골 재래식 된장이다.
된장 tip
마트에서 판매하는 된장이라면, 물이 끓으면 넣어야 한다.
물이 끓기 전부터 넣으면, 된장의 좋은 균이 사라지고, 맛이 떨어진다.
시판용 된장이 아닌 시골 전통방식 재래 된장이면, 물을 넣고 처음부터 팔팔팔 끓여주어도 무관하다.
오히려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쿰쿰한 향도 날아가고 더 구수해진다.
4. 냉이를 넣는다.
냉이를 넣어 끓인다. 팔팔 넣어 끓인다.
5. 다진 마늘을 크게 한 스푼 넣어준다.
다진 마늘 tip
마트에서 세일하는 다진 마늘 1kg를 구매하여, 한번 쓰양으로 나눠 냉동실에 보관한다.
실리콘 얼음판에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쓰면 한번 조리할 양으로 적당하여 좋다.
내가 써본 경험으로 작은 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쓸 것을 김치 냉장고에 옮겨 놓고 쓰면 변색도 거의 없어 좋다. 본인들의 스타일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6. 끓어오르면 굴을 넣어준다.
굴을 마트에서 세일할 때, 사놨다가, 냉동실에 얼려 보관한다.
된장국을 끓일 때 넣으면 감칠맛이 더 2배가 되어 국물이 아주 끝내 준다.
7. 끓어오르면,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참치진액을 1숟가락 넣는다.
나는 된장을 넣고 끓일 때, 심심하게 넣고 끓인다.
그리고 마지막을 참치진액을 꼭 넣는다.
그러면 된장국이 아주 맛있어진다. 육수를 내기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방법이다.
참치의 감칠맛이 국물을 돋보이게 해 준다.
집에 바지락살이나 굴이 없어, 찜찜하다면, 참치진액을 넣어주면 '어머 진짜 끝내준다.' 칭찬을 받는다
8.완성, 냉이된장국
냉이된장국 완성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국물을 다 낸 다시마를 건져내어 버리지 않는다.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어 치어버리는 주의라서 버리지 않는다.
다시마 tip
국물을 낸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오히려 진액이 많이 나와, 쓴맛을 준다.
다시마는 국물 내기,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총평>
냉이 된장국 맛있게 잘되었다.
개인적으로 된장국,국의 채소가 오래 끓여서 흐물 흐물해지는 것을 선호한다.
부드럽게 국물과 같이 넘어가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다.
봄,춘곤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된장만 맛있는 것을 쓴다면, 아무리 요알못이라도 맛있는 된장국을 완성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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