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날은 간다.실연 당해도 맛나는 냉이 비빔밥♥

봄,봄날은 간다.실연 당해도 맛나는 냉이 비빔밥♥

2023. 3. 25. 09:00<오늘 뭐 해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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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어느덧 목련이 활짝 미소 지어 아침 인사를 건넨다.

터벅터벅 걷다가 기분 좋게 나도 인사를 건넨다. 목련의 청순함과 화려함으로 출근길의 피곤함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멀리서 보면, 하얀 눈꽃송이가 내려앉아 있는 듯하다.

눈을 즐겁게 해 준 목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냉이 된장국을 끓여도 냉장고 속 냉이가 살아 있다.

흠.. 고민하고 고민을 했다.

들에서 쭈그리고 고생하며 수확한 냉이를 그냥 사망신고를 내릴 수 없기에 창의성을 총 동원한다.

그래 결심했어!!

냉이 비빔밥을 만들어 보자!!

비빔밥은 맛이 없기 힘든 메뉴이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하다.

<냉이 비빔밥>

필요한 재료

냉이, 냉장고 속 채소(정해진 것은 없다.), 계란, 무생채(냉장고 속 잠들어 있는 반찬)

냉장고 속 채소:깻잎, 상추, 모둠새싹, 양배추

1. 냉이를 깨끗하게 씻는다.

냉이손질방법 tip

-칼로 냉이 뿌리를 긁어냅니다.-군데군데 보이는 마른 잎과 시든 잎을 손으로 떼어 내줍니다.-물로 여러 번 씻어 준다.

2. 채소를 썰어 준비한다.

난 제일 먼저 양배추를 채칼을 이용하여, 썰어 두었다.

양배추를 채칼 이용하여 썰면 아주 곱게 썰어진다.

마치,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양배추 샐러드처럼 얇게 되어서 좋다.

비빔밥을 비빌 때도 혼자만 "나야 나" 이런 소리를 내지 않아서 좋다.

양배추 전용 채칼을 하나 준비 해두면, 양배추 샐러드를 식사 때마다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칼로 양배추를 썰면 두꺼워져, 샐러드의 맛이 안 난다.

깻잎을 씻어서 준비한다.

물을 탈탈탈 털어낸다.

그리고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주면 된다.

랑똥이는 칼질을 잘 못한다. 그래서 가위를 주로 사용하는 가위 애용자이다.

싹싹싹 하면 금방이다. 

가위로 조리를 하면 설거지 거리가 줄어들어서 진짜 좋다.

보통 꽁댕이 줄기 부분을 버리지만, 웬만하면 다 먹자 주의인 나는 다 넣어 먹는다.

어차피 비빔밥이니, 괜찮겠다 싶다. 오히려 딱딱한 녀석이 있어야 오래 씹고 건강해질 듯싶다.

상추도 잘 씻어서 준비한다.

그리고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준다.

상추는 색종이를 자르듯이 잘 잘린다. 그래서 좋다. 줄기 부분은 아삭아삭 소리와 함께 잘린다.

자르는 맛이 난다. 요리하는 재미를 준다.

모둠 새싹을 잘 씻어준다. 물기를 잘 빼어 준다.

비빔밥에 새싹을 넣어 주면, 새싹을 넣었나 싶을 정도로 맛이 나지 않는다.

넣으면 모양이 예뻐지니, 그냥 넣는다. 싶다.

-모둠 새싹의 효능은 피부미용, 간, 해독과 소염, 항산화 물질 풍부, 비타민 풍부하다.

정말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고 싶다면, 모둠새싹 샐러드를 추천한다.

샐러드로 해 먹어도 맛있다. 오리엔탈 드레싱과 치즈를 얹어주면 밥반찬으로 딱이다.

3. 냉이를 데쳐준다.

소금을 한 꼬집 넣고, 물을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냉이를 넣어준다.

1분~2분 정도 냉이의 색이 더 초로록해지면, 그때 빼준다.

찬물샤워를 마친 냉이를 손으로 물기를 쪼옥 빼준다.

4. 계란프라이를 한다.

지글지글 계란프라이 언제나 이 녀석은 맛난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계란프라이는 소금을 첨가하지 않는다.

매운맛과 짠맛을 중화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금을 넣지 않는다.

5. 예쁘게 그릇에 모든 재료를 담는다.

냉장고 속 잠들어있는 무생채도 넣어 주었다.

준비한 재료들을 잘 담아 준다. 고추장 양념이 좋은지 또는 간장양념이 좋은지는 본인의 취향으로 선택을 하면 된다.

랑똥이는 비빔밥 하면 고추장양념이라고 생각하기에, 고추장을 선택함.

6.잘비벼 맛나게 먹으면 완성!!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고 비벼준다.

채소 내용물이 많아서, 다른 큰 그릇으로 옮겨 비볐다.

젓가락이든 숟가락이든 양념이 잘 베이도록 비벼준다. 그리고 난뒤 누구보다 맛나게 먹어주면 된다.

<총평>

생각보다 간단한 비빔밥인 듯 하다.

생채소 위주로 해서 그런듯 하다. 데친 냉이를 넣고 비벼, 향이 더 좋았다.

냉이를 잘 데쳐주면, 부드럽게 잘 넘어 간다.

요리 과정이 생각처럼 어렵지 않고,생색내기 좋은 요리이다.

일품 요리처럼 내놓기도 좋다.

당신을 생각해서 했습니다.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집니다.

대접받는 분도 봄을 느낄수 있다.한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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