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리뷰> 흥부

<영화 추천 리뷰> 흥부

2023. 4. 17. 16:40드라마/영화,드라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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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 뒹글 뒹굴 열 번을 굴러봐도, 티브이 볼 것이 없다. 그럴 땐 나의 친구 OTT를 열어본다. 무슨 시리즈들을 볼까? 나의 무료함을 어떤 아이가 달래줄까 싶어 고르고 고른다. 그러다가 선택한 흥부. 영화 흥부. 개봉당시에는 왠지 모르게 구미가 당기지 않아 보지 않았다. 2023년 4월. 어느 날. 예고편을 보다, 앗 배우 김주혁 님이 나왔구나? 어디 한번 봐 볼까? 선택을 했다. 단순히 그냥 배우 김주혁 님이 보고 싶었다.

영화 흥부 출연배우

정우(흥부역), 김주혁(조혁역), 정진영(조항리역), 정해인(헌종역), 김원해(김응집역), 정상훈(김삿갓역), 곽동연(쇠똥이 역), 진구(놀부역) 천우희(선출역)

영화 흥부 줄거리

헌종 때, 조선은 안팎으로 혼돈의 시기이다. 세도정치로 농민, 백성들의 삶은 점차 힘든 시기다. 그래서 참다못한 백성들은 봉기를 일으킨다. 어린 흥부와 놀부 형제는 이 시기에 이별을 하게 된다. 동생 흥부는 형 놀부와 재회를 하기 위해 유명한 사람이 되기로 한다. 흥부는 남다른 글재주가 있었다. 헌종 때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음담패설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작은 기와집과 끼니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의 부를 축적한 흥부는 계속해서 형 놀부를 찾는다. 친구 김삿갓이 형 놀부 소식을 전해준다. 형 놀부는 농민운동의 장군이 되었고, 군인, 정부에게 늘 감시당하는 신세로 위험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신출귀몰하여 형 놀부를 만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친구 김삿갓에게 조혁이란 어르신이 형 놀부를 거두어 먹였고, 지금의 형 놀부의 은인으로 은신처를 알고 있다 전해 들었다. 흥부는 조혁에게 형 놀부의 은신처를 묻는다. 조혁은 가르쳐줄 수 없다 거절을 한다. 흥부는 조혁에게 형 농부의 위치, 있는 곳을 알려만 준다면, 무엇이든 한다고 한다. 조혁은 흥부에게 제안을 한다. 지금의 난세를 풍자한 글을 써달라. 모두가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하며, 공감하는 글을 써주면, 형 놀부와의 재회를 돕겠다고 한다. 그래서 흥부는 글을 쓰게 된다.

영화 흥부 감상평

처음엔 흥부가 배우 김주혁 님인 줄 알았다. 하지만, 배우 정우님이라서 잉? 뭐지? 당황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영화를 보다 보면, 아 적절한 캐스팅이었구나. 공감한다. 조혁의 깊고 깊은 욕심 없는 맘, 그저 나라, 백성을 생각하는 맘을 배우 김주혁 님이 아주 잘 표현했다. 장난기 많고, 세상사 관심 없는 그러나 뛰어난 글솜씨로 맘을 얻는 모차르트 같은 흥부는 너무 어린 신인 배우보다 그렇다고 연륜이 있는 배우보단, 중간 정도로 연기력도 있고,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 배우 정우님이 맡길 잘했다. 감독님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만약 내가 조혁이었다면 흥부를 질투했을 텐데, 조혁은 오히려 흥부에게 그 재주를 모두를 위해 써보는 게 어떠한지, 제안하고 그 재능을 더 가치 있게 진정한 작가가 될 수 있게 이끌어준다. 자신의 가치, 자신의 맘을 알아주는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산다고 했다. 진짜 맞는구나 싶다. 아무리 비천하다고 해도 믿어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누구보다 빛이 난다. 요즘 사는 게 재미없는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영화였다. 크게 변하지 않는다. 원망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하나 하나 해보자. 그럼 그 흥부처럼 나도 변하고, 힘든 세상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겠다 싶다.

영화 흥부 추천도 

★ 

한번 재미삼아 보시는 것도 좋다. 보고나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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