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리뷰> 퀸 메이커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리뷰> 퀸 메이커

2023. 4. 18. 14:56드라마/영화,드라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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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면서 친구가 점점 없다. 맘을 터놓고 나의 못난 모습을 보일 친구가 없다. 못난 내 성격 때문 일지도 모르지만, 살짝 이대로 살아도 되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 갑자기 드라마 리뷰를 하는데 친구? 외톨이? 얘기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면,랑똥이가 외롭나 보다 생각해 주길 바란다. 친구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것은 어릴 적 학창 시절에 만나던 친구가 갑자기 불편해질 때가 있다. 인생의 가치관. 경제력. 등등의 이유로 멀어진다. 나만 뒤처지는 것만 같고, 나만 바보 같아 보여 그 친구를 멀리하게 된다. 그렇다. 나는 옹졸하다. 30대 후반 속물의 눈으로 보면,랑똥이는 남들처럼 좋은 직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흔히 수근 수근 할 수 있는 루저다.하지만,랑똥이는 좌절하지 않겠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저마다의 고통은 가지며, 사는 것이니깐.
갑자기 잘난 친구를 만나, 기분이 우울해졌다면, 퀸메이커를 보시길. 잠깐 위안이 된다. 잘난 그 친구도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구나! 난 난 난 그래도 잘 살아가는구나. 나의 삶을 한 번 더 되짚어 보게 된다. 이상하게도 드라마 속 인물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덜렁거리는 내가 좋다.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줄거리

한국 국내 은성가 재벌. 그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거리가 멀다. 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도덕적인 의무를 지키는커녕, 갑질만 하는 그들이다. 그들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해결사. 황도희 실장이 있다. 그녀는 그들에게 충성심 강한 직원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녀를 똥개, 개로 비유하며 온갖 더럽고 추한 그들이 벌어놓은 사고 사건들을 해결하라 명령을 한다. 황도희 그녀는  더 이상 그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기로 다짐을 한다. 그동안 은성가 그들을 도왔던 능력을 그들의 민낯을 밝히는데 쓰기로 한다. 청렴하고 정의심이 많은 일명 고뿔소 인권변호사 오경숙과 손을 잡는다. 황도희 그녀는 오경숙 그녀를 이미지메이킹을 하여 서울 시장을 만들기로 한다. 선거판에 뛰어들면서 생성되는 이야기. 드라마이다.

넷플릭스 퀸메이커 출연배우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퀸메이커 감상평

시즌제 드라마이다 시즌1은 11부작이다.
배우 김희애 님의 날카롭고 이지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극 중 캐릭터 황도희와 찰떡궁합처럼 잘 맞았다. 털털하고 유쾌한 오경숙 인권변호사 역으로 배우 문소리님이 딱이었다. 드라마를 보는데 배우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극 중 캐릭터만 보였다. 그래서 좋았다. 오랜만에 여자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이야기라서 더 좋았다. 요즘 그런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싶지 않다. 보통 대게 조력자 역할만 할 뿐이었다. 오랜만에 즐거운 쫄깃한 드라마였다. 성공하고 싶다. 성공. 막연하게 생각하는 그 성공한 모습을 잘 표현했다. 하지만, 물질적인 성공은 부질없다는 것조차 잘 표현해 주었다. 극 중 드라마 사람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았으니 말이다. 각자의 고충을 가지고 사는 게 맞는구나 싶었다. 평범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웃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오늘, 감사하며 만족해야겠구나 깨닫는다. 그 행복을 유지하도록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자. 그리고 극 중 그녀들을 응원하게 된다. 가망고, 냄새나는 그들과 싸우는 그녀들을 응원하게 된다.

퀸메이커 추천의향

★ ★ ★ ★ ★
계속해서 계속해서 보게 된다. 그러니 쉬는 날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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