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진해를 한 눈에 뷰 맛집 진해탑

진해 군항제,진해를 한 눈에 뷰 맛집 진해탑

2023. 3. 29. 18:45맛집/여행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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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를 방문했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추천한다.
1. 경화역, 2. 여좌천, 3. 진해탑
둘러보고 오시길 추천한다. 응? 너무 적다. 이럴 수 있다. 하지만 진해가 처음이고, 목적이 꽃놀이라면 3가지만 보더라도 만족할 거라 생각한다. 군항제 시작과 동시에 사람천지가 돼버려 꽃보다 사람이 더 많다. 꽃구경이 아니라 사람구경.

우선 여좌천을 구경을 잘했다면,
진해탑을 가시길 추천한다. 여좌천에서 진해탑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초행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가까운 거리가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여기 진해는 군항제 시기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곳곳에 셔틀버스 정류소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편하게 다닐 수 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긴 줄을 버텨내고 타야 한단 점

버스 배차시간도 있으니, 기다리는 시간을 비교하면, 걸어서 목적지까지 가는 것과 비슷하게 걸린다.

체력 대마왕인 나의 사랑 푸들이 와 랑똥이는 걸었다.
이것저것 모르겠다 싶으면, 지도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랑똥이와 푸들이는 부엉이길로 진해탑 뒷길, 정문이 아닌 뒷길 방향으로 갔다. 그래서 모노레일은 없었다.
그 대신 튼튼한 다리로 진해탑을 향해 갔다.
구불구불 동네 뒷산 오르는 느낌이 든다.


제대로 가는 게 맞나? 이러한 생각들이 들 때쯤.
진해탑을 설명하는 재미있는 만화가 등장!!
그리고 진해탑이 여기서 얼마나 남았는지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사실 안심했다.
안도를 할 때쯤 휘둥그레지고 만다.

 한숨. 깊게 쉬고 걷자. 걷자. 할 수 있다
운동하자. 아자. 아자. 힘내자. 할 수 있다.
틈틈이 보이는 동백꽃도 응원한다.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 다짐했는지 먼저 앞장선 푸들.
듬직해서 오늘도 반했지 뭐냐?
아이고아이고 곡소리가 나오고, 다 걸었을쯤
이이해인로 공원이 나온다.
그리고 어이없는 웃음을 짓고 만다.

또 길고 긴 계단을 만나게 된다. 그 계단 위 탑이 보인다. 벚나무에게 살짝 가려져 있지만, 분명 보인다.
이 계단의 이름이 있다.
37~38 계단
으앗 힘들겠다. 악 소리가 난다.

진해탑에 대해서 짤막하게 설명해 주는 만화를 읽어보는 것도 좋다. 진해탑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진해탑은 사실 슬픈 이야기가 있다.
일본이 러시아와 전쟁을 축하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계단을 다 오르고 뿌듯함에 내려본 계단 밑.
아. 내가. 참 자랑스럽다.
자신에게 칭찬하는 나는 내가 좋다.

진해탑은 총 8층으로 되어있다.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긴 줄, 긴 기다림이 있다.
처음엔 8층인 줄 모르고, 그냥 걸어가야지 했는데.
후회를 하고 말았다.
중간중간 각 층에서도 진해를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군데군데 분홍빛 물결이 기분을 좋게 한다.
오후에는 해가 반짝 웃으면서 반겼다.
살짝 더웠다. 계단으로 걸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바람도 차갑지도 덥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였다.
산들바람였다. 정말 진해탑에 오길 잘했다 싶었다

하산을 할 때, 모노레일을 탈까? 고민을 했다.
보통 오를 때 힘드니, 내려가는 것은 수월할 듯하여
모노레일은 포기했다.
생각보다 모노레일 비용은 저렴하다.
성인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
귀여운 모노레일이다. 거리가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살짝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고생을 하기 위해 왔으니, 기꺼이 받아들임.

내려올 땐, 진해탑 정문으로 내려왔다. 알록달록 예쁘게 건강계단 걷기를 유혹한다. 모노레일이 인기가 좋지만, 건강계단의 속삭임을 듣는 이들도 있다. 정문에서는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한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더 많은 곳을 보고 싶다면, 즐기고 싶다면, 걷기를 추천한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길바닥에서 보내고 만다. 진해가 처음이라면, 꼭 진해탑은 방문하길 추천


이유는 진해가 구석구석 다 보인다. 군항제를 맞이하여 일반인들에 선보이는 군함정도 작지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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