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솔직 리뷰> 故조영래 인권 변호사에 대해서 알아자.

<꼬꼬무 솔직 리뷰> 故조영래 인권 변호사에 대해서 알아자.

2023. 4. 28. 15:04드라마/영화,드라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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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월이다. 햇살이 따스한 5월은 꼭 기억해야만 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할게 되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3월 방송으로 알게 되었다. 세상엔 이러한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 된 거구나 싶다. 많은 분들이 꼭 인권 변호사 조영래 님을 알고 기억해 주길 바라며 오늘 글을 남겨본다.

조영래 변호사는 누구인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1947년생으로, 한국의 어두운 현대사의 아픔을 뼈저리게 겪으며, 서울대 법대에 수석으로 입학, 사법고시 합격한 엘리트 중에 엘리트이다.

그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조영래 변호사는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 살아오신 것이 아니라, 타인, 사회에서 소외되고 약한 약자들을 위해 힘껏 같이 싸우며, 앞장선 의로운 분이다.
서울대 대학생 당시, 한일기본조약 반대, 삼성그룹 사카린 밀수, 6*8 부정선거규탄, 3선 개헌반대, 대학생 교련수업반대 등 학생운동을 주도하였다.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 1년 6개월 실형을 받았다.
만기 출소 후, 민청학련 사건의 관련자로 수배, 6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도피 생활 중 3년 동안 전태일평전,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을 집필하였다. 1986년 부천 성고문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힘썼다.

간단히 변호사님이 하신일을 설명했지만, 정말 대단한 분이다. 본인의 이익보단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당연한 권리와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그 당시엔 힘이 없고 약한 분들에게는 멸시와 탄압이 돌아왔으니 말이다. 그것은 부당하다고 알려주며 앞장서 싸운 그는 진짜 진짜였다. 참 고마우면서도 죄송했다. 전혀 몰랐다. 관심도 없었다. 반성하게 된다.

나라면, 나라면 할 수 있을까? 부와 명예가 있는 곳으로 당당히 걸었을 것이다. 내가 잘나서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을 것이다.

참고로 재미난 이야기로, 전태일 평전은 그 당시엔 국내에서 출판하기 어려웠다. 한 신부님에게 전달되어 일본의 출판사로 가져가 일본에서 가명으로 먼저 출판했다. 1983년 국내에서 전태일기념관건립위원회란 이름으로 출간. 15년이 넘도록, 책의 저자는 일반인들에게 밝혀지지 않았다. 조영래 변호사님이 43세 사망하고 1년 후인 1991년 1차 개정판. 저자 조영래라 표기할 수 있었다.

무슨 영화 주인공 같은 삶을 살다 간 조영래 변호사님. 그분의 삶과 생전 생각, 가치관을 존경한다.
노동자의 날, 이번엔 즐겁게 놀면서도 그분을 기억하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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