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여행 양산 통도사 <제 2탄>

신년여행 양산 통도사 <제 2탄>

2023. 1. 3. 01:06맛집/여행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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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여행 울산 간절곶에서 해돋이를 한 뒤, 오전 8시 40분에 주차장에 집합!!!!

양산 통도사를 향해 갔다.

(후일담 이긴 하지만, 해돋이를 하기 위해서, 추운 곳에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있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랑똥이는 해돋이를 구경한 뒤, 바로 아침에 문을 연 음식점을 향해 갔다. 음식점 이름은 해 뜨는 집 보리밥, 무작정 들어가서, 아침식사 돼요? 물었다. 이미 단체손님을 예약을 받아서 그런지 식탁은 세팅이 어느 정도 되어 있었다.

저희 됩니다.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아침 메뉴는 단 2개만 받으신다고 했다. 소고기해장국, 보리밥

랑똥이는 너무 추워서 소고기해장국을 주문하여 먹었다. 친절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아침으로 제격이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보사찰이 있어, 불보사찰이라고도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3대 사찰이라는 점만 기억해 두면 될 거 같다. 신라시대에 지어졌으며,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사찰이다. 

그리고, 금강계단이 유명하다.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규범인 계율을 받는 수혜의식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이곳의 종 모양의 석조물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수행자들이 부처님께 직접 계율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금강계단과 이어지는 대웅전에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는 전통이 있다.

위의 정보를 알고 통도사를 방문을 하면, 더욱더 사찰이 눈에 잘 들어온다.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라서,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사실 입장권을 받는데 성인 (개인) 3,000원 / 단체 30인이상 2,500원이다.

랑똥이는 여행사로 왔기 때문에 왠지 여행사 배를 두둑하게 해 준 거 같아서 조금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나이스한 날이었겠다 싶다.

기억해 두자!!! 1월 1일 새해 첫날은 무료입장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자!!!

매표소를 지나 걷다 보면, 무풍한송로가 나오는데, 소나무가 쭉쭉 뻗어 있으며, 소나무들이 오래되어 아주 멋지다.

소나무를 구경하면서 걷기가 아주 그만이다.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린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정말 춤을 추듯이 정말 구불구불하다.

유연한 그 모습을 보며, 걷다 보면, 고민거리,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듯하다.

23년 1월 1일은 봄날씨처럼 아주 포근하고 따뜻하여, 여행하기 딱 좋았다.

추위가 한풀 꺾여, 주변 풍경이 잘 눈에 들어왔다.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풍한송로를 걷는 것을 추천한다.

길이 험하지 않고,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다.

지인들과 재미나게 담소를 나누고, 걷는다면, 금방이다. 걷다 보면 소소하게 귀여운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

통도사를 중심으로 작은 절들이 모여 있는데, 암자 순례길이라는 표지판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

통도사가 큰 절이는구나 다시 알게 된다.

통도사 입구에 향을 피우고, 절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와 드디어 사찰에 다 왔구나 싶다.

랑똥이도, 향을 피우고 사찰에 입장하기 전에, 향을 피웠다. 그리고 합장하고, 신년 소원을 빌었다.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비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난 일이었다.

한번 방문하게 된다면, 지나치지 마시고 한번 해 보시길 추천한다.

통도사 입구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찰에 대한 기대감이 더 올라간다.

사찰에 입구에 들어가면, 악귀를 막는 신들이 나와 계신다. 이분들에게도 인사를 드린 후 입장을 하니, 한결 액운이 다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왠지 랑똥이를 지켜주는 느낌이 들어 든든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게끔 해주실 거 같아서, 아주 든든했다.

등을 아주 예쁘게 달아 놓았는데, 이 등들은 건강운, 애정운, 학업운, 취업운 등의 염원(희망)을 바라는 등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주 더 예쁘게 느껴졌다. 모든 이들의 소망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

 사찰에 들어가면, 2023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가볍게 소망을 바라는 띠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

랑똥이도 해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무료가 아니라서 살짝 실망을 했다. 

예쁜 띠가 1개당 5천 원 하여서, 와 비싸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랑똥이는 구경을 했다.

띠를 구매하여, 소망을 빈 모든 이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빌었다.

랑똥이는 부처님께 직접 빌었다.

2023년 세 가지 소망을 부처님에게 빌었다.

그래서 세 번 절을 올렸다. 성심성의껏 올렸지만, 귀엽게 봐주시길 바란다.

절을 하고 나오니, 한결 마음이 푸근해졌다. 

오래된 사찰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이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이 든다.

사찰도 함께 세월과 함께 자연스러운 색으로 물들어 갔음을 느껴져, 편안하게 만든다.

인위적이지 않고, 사찰도 자연의 하나. 그러함이 보여, 부처님에게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금강계단을 보지 못한 점이다.

문을 잠가있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림으로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생겼구나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다. 한편으로는 진귀한 것이기에 더 소중히 다루는 거 같았다.

대웅전은 인기가 가장 좋았다. 금강계단 쪽으로 보살님들이 스님의 불경소리와 함께 절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금강계단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부처님 와 가까워진 듯했다. 마치 부처님이 온화하게 웃고 계시면서, 새해 복 많이 받거라. 하고 덕담을 나눠주시는 듯했다.

사찰을 둘러보고 있다 보면, 한 손에 신년 달력을 들고 다니는 분들을 보게 된다. 랑똥이는 이런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잘생기고 친절해 보이는 신사 분에게 '이 달력 어디서 났어요?' 물었더니 '옆 건물에서 무료로 줬어요' 그러셔서 냉큼 향했다. 통도사에서 무료로 새해 달력을 배부해 준다는 소문들을 어디서 들었는지, 사람들이 달력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섰다.

생각보다 줄이 길었는데, 살짝 포기할까 생각을 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기념품을 챙기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화엄전 달력 배부를 맡으신 보살님들이 척척 손발이 맞으셔서 회전율이 아주 좋아서 많은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기분 좋게 달력을 얻었다. 푸들이 1개, 랑동이 1개 얻었다.

1인 1매로 달력을 무료로 주시다니 정말 좋았다. 요즘 달력을 얻으려면, 생각보다 어려운데, 여행을 하며, 얻었다니 이 또한 기쁘고 행복했다. 행운이 넝쿨채 들어온 느낌이었다.

푸들이 도 좋아서 웃으면서 받았다.!! 푸들아 내 말 듣기 잘했지??

사찰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곳 산중다원이다.

이곳은 찻집인데, 진짜 인기가 좋다. 사찰을 구경하고 나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싶을 때, 정말 좋은 곳이다.

전통차가 많아서 정말 좋았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커피의 종류가 많은 카페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슬프다.

하지만, 산중다원은 전통차 종류가 많아서 정말 좋았다. 

랑똥이는 무조건 동절기 메뉴를 찾는다.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십전대보탕을 선택하였고, 푸들이는 뽕잎차를 선택!!!

통도사의 명물 연화빵을 맛보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연화빵을 많이 주문을 했다.

산중다원 찻집 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80 퍼센트가 단팥죽과 연화빵을 주문을 하는 편이다.

계산하는 곳, 연화빵 받는 곳, 커피를 받는 곳, 전통차(커피를 제외한 차) 다 분류되어 있다. 나름 체계가 잘 되어 있어서 복잡하지 않아서 편했다. 찻집 안에 들어가면, 차 주문서를 차 만드는 곳에 내밀면, 차를 만들어 주신다.

뽕잎차는 맑고 구수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준다.

십전대보탕은 씁쓸하면서 달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적당히 견과류가 있어서 쓴맛을 중화시켜 준다. 십전대보탕을 주문하여 먹다 보면, 너무 많은 견과류로 인해 입안이 텁텁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건대추와 잣으로 입맛을 돋아주는 정도만으로 딱 좋은 상태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제일 줄이 긴 연화빵!! 인기가 제일 많은 연화빵!!

연화빵은 즉석에서 구워 만들어 준다. 호두과자 기계처럼 생긴 기계로 즉석으로 반죽과 호두, 팥앙금을 넣어 만든다.

연꽃모양으로 귀엽게 나온다. 즉석에서 만들어서, 뜨뜻하게 따뜻하게 맛볼 수 있다.

 맛은 호두과자와 비슷한 맛이 난다. 팥앙금이 달콤하고 중간중간 씹히는 호두맛이 일품이다.

씁쓸한 십전대보탕과 궁합이 아주 좋다. 은근 뽕잎차 하고 궁합이 좋았다.

달콤한 연화빵이 깔끔하고 구수한 뽕잎차가 입안을 정리해 줘 좋다.

연화빵은 12개 들어 가 있으며, 가격은 5,000원이다.

뽕잎차는 6,000원 (몇 번이고 우려먹을 수 있는데, Take out 이 이익인 듯싶다. 물만 부으면 계속 우려먹을 수 있으니),

십전대보탕 8,000원, 다른 곳과 비슷한 금액이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마지막 여행지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 좋았다.

새해의 첫날을 알차게 재미있게 보내, 즐겁고 행복했다.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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