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꽃 통도사 재 방문기

봄,봄꽃 통도사 재 방문기

2023. 3. 28. 15:41맛집/여행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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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통도사를 방문했었다.
봄꽃이 피는 3월 말쯤 다시 재방문을 한 통도사.
1월엔 새해를 맞이하는 분주함, 설렘이 가득했다면,
3월 말쯤, 그곳은 봄을 맞이하는 생기발랄함과 부처님의 따스한 미소가 느껴졌다.

봄의 여행 시작으로 아주 좋은 통도사.

통도사를 짧게 소개하자면, 통도사 한국의 3대 사찰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불보 사찰이라고 한다.
그냥 간단하게 부처님의 유골, 영골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생각하면 쉽다.

그만큼 성스럽고, 역사가 깊은 사찰이라는 것이다.

통도사를 가기 위해 소나무길,

운치 있고 분위기가 좋다. 

겨울에는 계곡이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어, 그 나름대로 웅장함이 있었다.

봄에는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로 귀를 즐겁게 한다.

여름에는 가득히 시원하게 차올라 있을 계곡을 상상하니 나도 모르게 흐뭇해진다.

군데군데 봄꽃이 피어 있다.

아주 반갑게 방문객들을 맞이해 주고 있다.

확실히 밑에 쪽은 봄이 빨리 왔다는 게 사실이었다.

꽃샘추위로 으슬으슬 옷을 여맵는 인천과는 확실히 달랐다.

올해 처음으로 보는 벚꽃이었다.

사찰에서 보는 벚꽃이라 더 분위기 있고, 낭만이 넘치는 듯하여 더 좋았다.

 

통도사 입구 쪽 수선화가 꾸벅꾸벅 어서 오세요 인사를 한다.

청순한 그녀의 인사에 나도 환한 미소로 답을 한다.

1월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통도사 박물관.

박물관을 이번엔 방문해 보았다.

박물관에는, 통도사에서 기억할만한 큰 업적을 남기고 가신 스님들 소개를 하고 있다.

그리고 통도사가 어떻게 이루어져 나갔는지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 내부는 촬영금지라서 사진은 없지만, 왠지 웅장한 역사를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통도사의 깊은 맛을 더 알게 된 듯하다.

금강산 식후경이라고, 아침부터 달려와서 배가 고팠다.

통도사에서 꼭 먹고 가는 아이템.

연화빵과 전통차이다.

대추차와 국화차를 주문을 했다.

대추차는 걸쭉하다, 달달한은 적은 편이다. 달지 않고 걸쭉하다. 수제 대추차.

국화차는 티백이라 살짝 실망을 했지만, 대추차로 텁텁함을 씻어 내기엔 적합했다.

은은하고 향긋한 국화차가 기분마저 좋게 한다.

그리고 쌀쌀한 날씨에 얼어붙은 몸을 데워준다. 연화빵은 1월 새해 첫날 보다 아주 빠르게 나왔다.

그래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연화빵은 연꽃모양의 빵으로, 내용물은 팥앙금으로 되어있으며, 간간히 씹히는 것은 호두이다.

(저번 통도사 여행기 때도 소개를 했기 때문에 간단히 넘어가겠다)

절의 내부도 1월 새해 첫날 소개를 하였기 때문에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사찰 안의 푸르름을 구경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군데군데, 봄이 오긴 하였다.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싹을 틔운

연둣빛이

돈다.

화려하게 봄을 알리는 봄의 요정들도 있지만, 개인 적으로

연둣빛을

틔우는 부단히 노력하는 아이에게

맘이 간다.

빨간 동백꽃도 예쁘지만, 사찰안에 흰색 동백꽃이 더 잘 어울린다.

은은한 듯 기품이 있어 보인다.

오래된 건물, 기와와 벽, 나무, 흙과 잘 어울린다.

혼자만 튀어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안고 봄을 알리는 듯했다.

멀어져 가는 겨울에게 그동안 고생 했다고 토닥이는 거 같았다.

이른 아침 방문을 하여서 그런지 쌀쌀했다.

두 번째 방문임 만큼, 이번에는 기념품을 사가야지 큰 마음을 품었다.

통도사 안 큰 기념품 가게가 있다.

가게 안에는 법경도 판매하고, 묵주도 판매한다.

다양한 불교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이런 게 있구나 한다.

쌀쌀한 날씨 덕분인지, 스카프에 눈길이 갔다.

가격도 적당한 스카프를 구매를 하였다.

회색 스카프를 구매하여, 통도사의 아쉬움을 달랬다.

스카프 덕분인지 차가운 바람을 막아줘 감기는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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